클로드 3(claude 3)과 앤트로픽(Anthropic)

앤트로픽에서 클로드 3(claude 3)을 출시했습니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3이 오픈에이아이(OPENAI)의 챗지피티 4(ChatGPT 4)와 구글의 제미나이(제미니. GEMINI)를 능가할 거라고 공언하고 있는데, 앤트로픽! 이름이 생소합니다. 어떤 회사인지 알아보고 더불어 클로드 3도 살펴보겠습니다

 

 

✅ 목차

1. 앤트로픽(Anthropic)은 어떤 회사?

    앤트로픽의 설립

    앤트로픽에 투자한 기업들

2. 앤트로픽 기업 철학은 '안전한 AI'

3. 오픈AI와 대비되는 앤트로픽

4. 클로드 3(Claude 3)

    클로드의 연혁과 지능

    클로드 3(Claude 3) 특징 및 성능

5. 클로드 3(Claude 3)의 세 가지 모델

    하이쿠(Haiku)

    소네트(Sonnet)

    오퍼스(Opus)

6. 마치며

 

앤트로픽(Anthropic)은 어떤 회사?

 

 

앤트로픽의 설립

앤트로픽은 오픈AI 출신들이 만든 생성형 AI 스타트업입니다. 오픈AI에서 연구부문 부사장을 맡고 있던 다리오 아모데이, 안전 및 정책 담당 부사장 출신의 다니엘라 아모데이, ‘GPT-3′ 개발자 출신인 재러드 카플란 등이 의기투합해 2021년 창업한 회사입니다.

 

다리오 아모데이는 이탈리아계 생물 물리학 박사로 오픈AI에서 GPT-2와 GPT-3 구축을 주도한 인물입니다. 또한 오픈AI의 연간 연구 로드맵을 작성하는 핵심 인물, 두 명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오픈AI를 떠나 창업한 회사가 앤트로픽입니다. 이들은 오픈AI가 상업적으로 변하는 것에 반기를 들고, 보다 안전한 AI개발을 목표로 앤트로픽을 설립하였습니다.

 

앤트로픽에 투자한 기업들

앤트로픽은 창업 이후 70억 달러(9조 222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오픈AI의 주요 투자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 전체지분 49% 소유)라면, 앤트로픽의 주요 투자자는 아마존(40억 달러)과 구글(20억 달러)입니다. 우리나라 SK텔레콤도 1억 달러(1300억 원)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앤트로픽 기업 철학은 '안전한 AI'

 

 

재러드 카플란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지난 17일(2024년 1월) 조선비즈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앤트로픽의 핵심 목표는 AI 안전'입니다. 인터뷰 내용 인용해 봅니다. (자료출처 : 조선비즈)

 

"인공지능(AI)이 10년 내에 지적 업무 영역에서 인간 이상의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그 과정이 원활할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않습니다. AI의 순탄한 발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앤트로픽을 설립했습니다. 강력한 AI 모델이 사회 전체에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게 앤트로픽의 장기 목표입니다.” _ 재러드 카플란 CSO

 

조선비즈 기사 원문 보기

 

 

이어 재러드 카플란은 자사의 인공지능, 클로드(Claude) 개발에 있어서 ‘책임 있는 확장정책(Responsible Scaling Policy)’을 기본 이념으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책임 있는 확장정책이란 AI가 대규모 파괴를 일으킬 수 있는 재난적 상황을 완화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말합니다.

 

요컨대 AI로 인한 잘못된 정보, 편견 등의 폐해를 줄이고, 인간의 가치에 부합하는 안전한 AI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사회 전체에 혜택을 주는 것이 앤트로픽의 목표입니다. '도덕적 가치를 지키는 AI' , '안전한 인공지능', '효과적인 이타주의'가 앤트로픽의 기업철학입니다.

 

오픈AI와 대비되는 앤트로픽

 

 

'안전한 AI'를 목표로 하는 앤트로픽의 철학은 현재의 오픈AI의 행보와 대비됩니다.

사실 오픈AI도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당초에는 비영리를 목표로 했습니다. 과정에서 변질된 것입니다. 이에 샘 올트먼을 해고하는 소동이 있었고, 또 하루 만에 복직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폐쇄적인 오픈AI에 대항해 개방형 AI 동맹이 결성되기도 했습니다.

 

▼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 '오픈AI의 챗GPT, 폐쇄적 AI와 개방형 AI동맹의 대립'을 참고하세요.

오픈AI의 챗GPT, 폐쇄적 AI와 개방형 AI동맹의 대립

 

앤트로픽,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클로드 1. 2에 이어 얼마 전 출시된 클로드 3(Claude 3)이 챗GPT 4와 구글 제미나이를 능가하는 성능을 갖고 있다고 하는 만큼, 초심을 잃지 않는 행보가 중요할 것입니다.

 

클로드 3(Claude 3)

 

(이미지출처 : 앤트로픽)

 

 

2024년 3월 4일, 앤트로픽은 새로운 인공지능 대형멀티모달모델(LMM) ‘클로드 3(Claude 3)’를 출시했습니다. 이에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클로드 3은 적어도 현시점에서는 AI 모델계의 롤스로이스"라며 최강 성능을 자랑했는데, 이는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오픈AI의 GPT-4와 구글의 제미나이 울트라를 제치고 '현존 최강의 AI모델'이라는 주장입니다.(자료출처 : AI타임스)

 

AI타임스 기사 원문 보기

 

클로드의 연혁과 지능

클로드는 현재 1. 2를 거쳐 버전 3이 출시되었습니다. 각각의 출시일과 지능 정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 클로드 1: 2023년 3월 출시. IQ 64

● 클로드 2: 2023년 7월 출시. IQ 82

● 클로드 3: 2024년 3월 출시. IQ 101

 

이번에 출시된 클로드 3의 지능은 IQ 101을 기록합니다. 이는 인간의 평균지능에 해당하는 지능으로, 클로드 3은 평가 과정 중 자신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자기인식능력을 보였다고 합니다.

 

 

클로드 3(Claude 3) 특징 및 성능

 

(이미지출처 : 앤트로픽)

 

클로드 3은 앤트로픽의 첫 멀티모달 모델

클로드 3은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도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는 앤트로픽의 첫 번째 멀티모달 모델입니다.

텍스트, PDF, 차트, 이미지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분석해 답을 제공해 줍니다. 한번 명령어를 입력하면 최대 20개까지 이미지를 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텍스트 창 크기를 최고 수준으로 키워, 한꺼번에 많은 양의 텍스트를 입력해 정확도를 높였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클로드 3, 이미지 생성 기능 불가

그러나 클로드 3은 현재 이미지 생성이 불가합니다. 멀티모달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이미지 생성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 것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이미지의 인종편향적 실수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요컨대 기술 개발은 완료했으나, 공개 여부를 나중으로 미루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클로드 3(Claude 3)의 세 가지 모델

 

클로드 3은 '클로드 2.1'에서 성능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성능과 크기에 따라 하이쿠(Haiku), 소네트(Sonnet), 오퍼스(Opus) 3개로 나뉩니다.

 

하이쿠(Haiku)

하이쿠는 가장 빠르고 가벼운, 효율적인 경량 모델입니다. 차트와 그래프가 포함된 1만 토큰 분량의 연구 논문을 3초 내에 분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 출시 전으로 올해 말 출시예정입니다.

 

소네트(Sonnet)

소네트는 하이쿠 보다 높은 수준의 지능을 제공하며 클로드 2 및 2.1보다 2배 빠릅니다. 20만 토큰 길이의 콘텍스트 창을 지원하며 현재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퍼스(Opus)

오퍼스는 클로드 2 및 2.1과 비슷한 속도를 제공하지만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지능을 제공합니다. 오퍼스는 유료버전(20달러. 부가세 별도)으로 100만 토큰을 초과하는 콘텍스트 창을 제공합니다. 이는 100만 토큰을 지원하는 제미나이 프로 1.0과 12만 8000 토큰을 제공하는 GPT-4 터보를 모두 넘어서는 처리량이라고 합니다.

 

 

마치며

 

오픈AI의 챗GPT 출시로 점화된 AI전쟁, 그간 AI의 두 축이 오픈AI의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였다면, 이제 앤트로픽 또한 막강한 클로드 3의 출시로 가세하게 되었습니다. 그 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 또한 GPT-4 기술을 탑재해, 구글의 검색시장과 브라우저(크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클로드 3(Claude 3)으로 오픈AI에 도전장을 낸 앤트로픽, 주목할만합니다. AI의 출현으로 고민하게 되는 선과 악, 공익과 사익, 활용과 악용의 경계 사이에서 AI의 방향을 잡아주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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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조선비즈 | AI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