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렉시티(Perplexity) 프로, "딥시크(DeepSeek)를 품다"

검색할 것이 있어 퍼플펙시티(Perplexity)에 접속했다. 그런데, 뜨아! 질문 창 하단에 '딥시크 R1을 시도해 보세요'라는 문구가 뜨는 게 아닌가? 이거 뭐지? 딥시크(DeepSeek)? 딥시크가 퍼플에 들어왔어? 와~~ 죽인다~~! 

 

 

퍼플렉시티(Perplexity) Pro, 딥시크를 품다

 

퍼플렉시티 화면

 

그럴 만도 한 것이 사흘 전 딥시크 소식을 처음 접하고 앱을 다운받으려다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상하게 로그인이 안되고 자꾸 에러가 나는 것이다. 당시 급할 것 없는 나는 포기하고 말았었는데....

 

그러다 알게 되었다. 출시 후 미 애플스토어 앱 다운로드에서 챗GPT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딥시크가, 출시되자마자 미국 AI업계를 긴장시켰던 괴물 중국 AI 딥시크가 출시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디도스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을 받아 신규 등록이 불가한 상태가 됐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로그인을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관련글 보기] 딥시크 사이버 공격으로 신규 등록 불가

 

 

클릭하자, 화면은 아래와 같이 바뀌었다.
무료버전 초기 화면에서도 R1의 존재는 나타나지만,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은 Pro요금제이므로 '자동으로' 프로 요금제로 전환되며 아래처럼  '모델 R1으로 추론' 창으로 변환되었다.

 

 

 

 

사용해 보기로 했다. 무엇을 물을까 하다가 초기 화면에 나왔던 '메타, 워룸을 만들어 딥시크 진행'에 대해 물어보기로 했다.

프롬프트를 '메타가 워룸을 만들어 딥시크를 진행한다고? 소식 전해줘'라고 넣어 보았다.

 

 

 

 

"메타가 워룸을 만들어 딥시크를 진행한다고?"_딥시크(DeepSeek) R1의 답변

메타(구 페이스북)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기술을 분석하기 위해 긴급 대응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딥시크가 공개한 AI 챗봇 'R1'이 기존 모델 대비 월등한 비용 효율성과 성능을 보이자 메타가 4개의 전담팀(워룸)을 구성해 기술 역분석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메타의 긴급 대응 전략

1. 4개 워룸 구성

AI 인프라 책임자 매튜 올덤(Mathew Oldham) 주도로 ▲비용 절감 기술 분석(2팀) ▲훈련 데이터 및 모델 구조 연구(2팀)로 구성된 팀이 가동 중입니다. 이들은 딥시크 R1이 메타의 차세대 AI '라마(Llama)'를 능가할 수 있다는 내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 기술 차용 전략

딥시크의 훈련 비용이 메타 대비 10% 수준(약 560만 달러)이라는 분석에 주목, 오픈소스 전략을 통해 해당 기술을 라마 모델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2025년 초 출시 예정인 '라마4'에 반영될 가능성이 큽니다.

딥시크 R1의 기술적 돌파

- 비용 대비 성능: GPT-4 수준의 성능을 1/100 비용으로 구현, 엔비디아 고가 칩 없이도 중국산 반도체 조합으로 효율성 달성.

- 오픈소스 영향력: 모델 공개 후 글로벌 AI 시장 가격 체계를 붕괴시키며,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는 "슈퍼컴퓨팅 효율성 면에서 혁명적"이라고 평가.

산업적 파장

- 시장 충격: 딥시크 등장으로 엔비디아 시가총액 1일 만에 6,000억 달러 증발, AI 관련주 대규모 조정 발생.

-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스케일AI CEO는 "미중 AI 경쟁이 전쟁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진단, 마크 앤드리슨 벤처캐피털리스트는 "AI 분야 스푸트니크 모멘트"라고 표현하며 기술 패권 경쟁이 본격화됐음을 시사.

메타는 이번 사태를 "AI 업계의 지각변동"으로 인식하며 최대 65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생성형 AI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미중 기술 경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맺음말

답변이 나쁘지 않다. (답변 내용의 질에 대해서는 별론으로 함) 그리고 참 AI 업계 난리난 것, 맞는 거 같다.

또 하나, 이번에 퍼플렉시티를 사용하면서 발견한 달라진 점은 딥시크가 들어오면서 질문 도중 AI모델을 변경해 질문을 이어갈 수 있게 질문창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그전에는 AI모델을 바꾸려면 새 스레드로 다시 시작해야 했었는데 말이다.(==> 이 부분, 제 기억으로는 그러한데, 혹 틀릴 수도 있습니다.)

 

여하튼 퍼플렉시티 대단하다. 이렇게 되면 굳이 딥시크 앱 다운받지 않아도, 가입하지 않아도 퍼플렉시티 하나로 소화되는 것 아닌가?
참고로 현재 퍼플렉시티 프로 모드 기준, 동일 스레드 안에서 선택 변경할 수 있는 AI 모델은 (위 1번 이미지에서 보듯) 딥시크 R1, GPT-o1, Pro Search(일반 Pro모드) 세 선택지가 있다. 그리고 설정에서 AI모델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것 또한 퍼플렉시티의 매력. 설정은 (PC 기준) 좌하단 프로필 옆 톱니바퀴를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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